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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5 18:33
세계의 푸른길 2- 일본의 푸른길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561  
   japan_greenway.pdf (494.6K) [160] DATE : 2013-06-05 18:33:03
시모가와라 녹도, 오오시마 녹도공원 등
 일본의 푸른길

  동경도를 중심으로 한 철도폐선부지의 활용사례에 국한해 볼 때, 과거 전차선이나 산업철도로 이용되었던 선, 위락시설 접근시설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 푸른길(greenway)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주변 여건은 저층의 주택지와 도시내 농지이 분포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교차하는 도로는 있지만 병행하는 차량도로는 없는 편이어서 주민들의 운동공간, 산책로, 통근 통학로, 시장보러가는 길,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 등 일상적 공유가 가능한 편이다.
 (1) 시모가와라(下河原) 녹도

위치 : 동경도 후츄시 府中市 本町-矢崎町-南町
규모 : 길이 7.5km

  후츄시(府中市) 향토의 숲으로부터 북쪽으로 이어지는 시모가와라 녹도는 1976년 폐선된 국철 시모가와라선 부지를 녹도화한 사례이다.  시모가와라선은 1910년(메이지 43년)  동경모래철도로 개업하였다. 1907년 다마가와(多摩川) 전기철도(東急 신다마가와선의 전신)로 시작되어, 게이오 전기궤도(현재의 京王전철), 다마가와철도(현재 西武多摩川선), 目黒蒲田 전철(현재 東急目蒲선), 동경 요코하마 전철(현재 東急東横선), 小田原급행철도(현재 小田急전철), 南武철도(현재 JR南武線)과 건축자재로 다마가와의 모래운반을 목적으로 한 철도가 메이지말기부터 다이쇼(大正) 시기에 걸쳐 연이어 개업하였다. 지진이나 전쟁, 고도성장기에 따라 모래의 수요는 끝이 없었지만, 무차별한 준설로 환경파괴와 농업용수에 주는 악영향이 문제가 되어 1965년 모래준설이 금지되게 되었고 이들 철도는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교외도시의 교통망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고레마사(是政)의 다마가와 경정장은 모래준설시의 구덩이를 활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 모래채굴에 관계되었던 세이부 다마가와선이 아직도 단선의 모습으로 남아있는데, 동경을 남북으로 달리는 철도는 발전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시모가와라선의 여객 영업 전환도 원활하지 않아 무사시노선과 경쟁도 있게 되자 폐지된 것이다.  녹도로 다시 태어난 길은 주로 농업용수로가 지나던 곳을 정비한 녹도망과 잘 결합되어 있다.
 
 



그림1. 시모가와라(下河原) 녹도
 
 


(2) 오오시마 녹도공원(大島緑道公園)과 가메이도녹도공원(亀戸緑道公園)

  도쿄도 코토우구(江東區) 카메이도(亀戸)역 남측의 카메이도 녹도 공원과 이어지는 오시마 녹도공원은 원래 城東 전기괘도라고 불리던 민간철도의 노면전차가 달리던 철도부지였다.
일명 친친 전차로 불렸던 조토(城東)전차는 1917년 긴시호리(錦絲堀)~고마츠가와(小松川)간에 개통하여 영업을 시작하였고, 洲崎까지 개통하였다고 한다. 1942년 육상교통사업조정법에 의해 동경지 전기국에 매각되었다. 1972년 11월에 모두 폐지되었다. 이 선은 민간철도만의 전용궤도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폐지된 것이다.




그림 2. 1982년 폐선된 킨시호리 차고의 전차 


 

 

그림 3. 오오시마 녹도공원과 가메이도녹도공원
 


(3) 무사시노시(武蔵野市) 그린파크 녹지

위치 : 동경도 무사시노시(武蔵野市 八幡町1丁目 주변)
규모 : 길이 3km, 폭 10m

  1951년 고쿠데츠(國鐵) 스왈로즈(현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본거지로 개설된 무사시노그린파크 야구장의 접근로로서 미타카역으로부터 갈라져 개통된 철로였다. 그런데 이 야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개최는 한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어 이 철도도 더불어 폐선되게 되었다. 현재 폐선부지는 산책로가 되어 미타카 역 서쪽의 호리아이 어린이공원부터 야구장이었던 중앙공원까지 산책로로 정비되었다. 
1975년 그린파크녹지정비사업에 의해 토지매입이 시작된 이후, 1980년 제 1기 공사로서 수목식재와 산책로 정비를 착수하여 1990년 완공되었다. 제 2기 정비는 1999년부터 7개년 계획으로 실시되어, <선으로부터 띠로>라는 목표로 인접지역의 용지를 매입하면서 시민참여에 의해 거점만들기가 이루어졌다.


그림 4. 그린녹지 파크 
   


(4) 아카바네(赤羽) 녹도공원

위치 : 동경도 기타구 아카바네다이(北區 赤羽台3-8 ~ 赤羽西5-8)
길이 : 약 1km

아카바네역 서쪽 출구부터 아카바네 자연관찰공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1km의 좁고 긴 공원이다. 폐선이 된 군용화물선 부지를 이용해 조성된 공원으로서, 아카바네녹도 파크브릿지 난간에는 기관차의 바퀴모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새겨져 있다. 자전거 통행금지이기 때문에 걷기에 좋고 봄이면 벚꽃과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을 즐기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다. 운동놀이 시설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기타구는 동경도 북단부에 위치하는 지역이며 동경의 북쪽 관문이었다. 과거에는 환락가와 번잡한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아카바네 서측 출구지역의 재개발이 끝나 옛 모습은 남아있지 않다.

그림 5. 철로, 다리, 차륜 등 기차길과 관련된 이미지를 살린 요소들
 


(5) 니시마치(西町) 녹도, 사카에(榮)녹도

규모 : 길이 약 8km
통과지역 : 고쿠리츠(国立), 고쿠분지(国分寺), 다치가와(立川)

  다치카와시는 주오선(中央線)과 다마 도시 모노레일이 남북으로 교차하며 다마신도시권 중심부로서 급속하게 변모하는 도쿄도에 속한 도시이다. 다치카와에는 태평양전쟁 전부터 전후기에 걸쳐 활약한 철도가 있었다. 이 폐선부지가 현재 녹도로 남아 시민을 위한 산책로가 되고 있다.
다치카와에는 2차대전 이전 육군비행장이 있어서 다치카와역으로부터 비행장까지 이르는 3.2km의 인입선이 부설되어 증기기관차로 자재가 운반되었다. 전후 미군에게 접수된 후에도 1968년까지 제트연료 수송목적으로 사용되었다. 1977년 다치가와 기지가 전면 반환되고 불필요한 노선은 철거되면서 녹도조성이 이루어졌다. 고쿠분지시는 니시마치 녹도, 다치카와시는 사카에녹도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22년 무사시노 숲을 벌채하여 다치카와 육군비행장이 조성되고 5전투비행단이 창설되었다. 1925년 이후 군수공장이 이어서 건설되며 다치카와는 군사도시로 번영하게 된다. 전시 중에는 미군의 치열한 공습이 이루어졌고 전후에는 미군에게 접수되어 군용비행장으로서 이용되었다. 1955년 대형기 이착륙을 위해 다치카와 기지 확장이 발표되자 이에 크게 저항하는 스나카와(砂川) 주민들의 유혈투쟁이 시작되고 이 때문에 미군은 확장을 포기하고 요코타 기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1977년 다치카와 기지가 전면 반환되어 자위대 주둔지, 방재기지 외에 일부는 국영 쇼와(昭和)기념공원이 되었다. 
 

그림 6.시민이 이용하는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